작성일 : 22-07-23 18:17
하나님 왜 이렇게 화를 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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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담임목…
조회 : 507  

옛날 코미디 프로그램 중에 봉숭아 학당이라는 코너가 있었습니다. 바보 연기를 하는 맹구와 오서방을 필두로 교실에서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희극적 요소를 가미하여 웃을 주었었습니다.

 

내용 보면 학생들이 선생님을 화나게 만드는 내용들이 나옵니다. 선생님이 골치 아파할 정도로 엉뚱하게 행동하는 것이 웃기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행동하는 학생들이 선생님께 이렇게 화를 내냐고 도리어 이해하지 못하겠다듯이 되묻는 장면이 나옵니다.

 

장면의 배경이 이렇습니다. 개학 수업에서 선생님이 방학 동안 열심히 읽었냐고 물어보시자 학생이 하고 자신있게 대답을 했습니다.

 

학생이 읽은 제목은 죄와 이었습니다. 선생님이 학생에게 무슨 내용이 무엇이냐고 물어보니 학생이 지은 사람은 받는다는 내용입니다.”라고 대답을 했습니다. 누가 보더라도 제목만 보고 대충 대답하는 것처럼 생각되었습니다.

 

대답을 들은 다른 학생이 일어나서는 책을 읽고 무엇을 배웠고 느꼈는지를 말해야지 단순히 내용만 설명하면 된다고 핀잔을 주는 겁니다. 그리고 학생이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읽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선생님이 무엇을 느꼈느냐고 물었더니 학생이 젊은 베르테르는 슬펐겠구나를 느꼈습니다.”라고 대답을 했습니다. 대답도 정말 책을 읽고 느낀 점이 아니라 제목만 보고 대충 둘러대는 것처럼 생각되었습니다.  

 

답답한 선생님이 책을 정말 읽은 것이 맞느냐고 되물으니 학생이 선생님에게 하는 대답이 선생님 이렇게 화를 내세요?” 였습니다. 누가 보더라도 학생이 잘못한 것이지 선생님이 아무 이유없이 화내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선생님이 화내는 이유를 학생들이 모르고 있다는 현실입니다. 자신들이 방학 동안 시간을 허비하고 선생님의 질문에 엉뚱하게 대답을 하면서도 화내는 선생님이 잘못이지 자신들에게는 어떠한 잘못이 있는지 깨닫지 못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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