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신은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을 함께 가지고 있습니다. 긍정적인 면으로는 올바른 것을 신뢰하고 온전한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러나 부정적인 면에서는 잘못된 것에 집착하면서 자기 세상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절망속에 빠지게 만드는 잘못된 자기 신념에서 생명의 근원되시는 주님을 믿고 살아나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회복입니다. 

첫째, 잘못된 자기 신념(무엇을 바라바고, 믿고 있습니까?)

세상의 모든 사람들은 믿음이 없이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다른 모양의 믿음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이것이 잘못되면 자기 신념이 되는 것입니다. 38년된 병자가 가지고 있었던 잘못된 자기 신념이 다음과 같습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연못 물에 처음으로 들어가면 회복될 것이라는 수동적인 믿음입니다. 시간이 무작정 지나가면서도 삶이 바뀌지 않는 불편한 믿음입니다. 다른 사람을 배려하지 못하는 이기적인 믿음입니다. 원망과 불평만 가득한 부정적인 믿음입니다. 38년된 병자뿐만 아니라 베데스다 연못가에 있는 모든 사람들은 나을 수 있다는 신념으로는 가득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변화가 없습니다. 경쟁과 이기심과 원망과 불평만 있고 전혀 회복이 없습니다. 이러한 잘못된 자기 신념으로 신앙 생활을 하면서 회복되지 못하고 늘 힘들어하고 계시지는 않습니까? 여기에서 돌아서야 합니다.

둘째, 올바른 믿음(주님의 말씀을 듣고 온전하게 반응하고 계십니까?)

온전한 믿음은 예수님을 만났을 때, 상황과 환경과 조건을 탓하면서 그것을 바꾸어 달라고 구하는 것이 아닙니다. 온전한 믿음은 주님을 신뢰하면서 주님 말씀대로 행하는 것입니다. 누구도 도와주지 않아 38년이나 치료받지 못하고 살아왔다고 원망하는 병자에게 예수님은 “네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고 명령하십니다. 그 말씀을 믿고 행하자 치료받고 회복되는 역사가 있습니다. 주님을 온전히 믿고 신뢰하며 행하는 것이 올바른 믿음입니다. 그리고 그 믿음으로 인해서 회복의 은혜가 다가옵니다.

결론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 중심적으로 생각하고 판단합니다. 이것이 사람에게 있는 유혹입니다. 자기 신념이 자신을 점점 더 깊은 나락으로 빠뜨립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바라보고 올바르게 믿기 시작할 때에 삶의 회복이 반드시 있습니다. 38년된 병자에게 다시 죄짓지 말라는 예수님의 말씀과 같이 예전의 자기 신념이 아니라 늘 주님을 믿고 행하심으로 늘 지속되는 회복의 은혜를 경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