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3-07-30 19:07
작은 실수가 만든 큰 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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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웹섬김…
조회 : 582  

한 주 동안 외부 일정을 다녀왔습니다. 돌아왔는데 권사님 몇 분이 목사님 사무실에 불을 켜놓고 가셨었어요?”라고 물으셨습니다. 저는 제가 사무실에 불을 켜 놓고 간 사실도 모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사무실에 불을 켜 놓고 떠난 작은 실수로 인해 저에게 질문하신 권사님들에게 소동이 있었습니다.

 

한 분은 사무실에 물건을 가져다 놓아야 할 것이 있어서 문을 여셨는데 불이 켜져 있는 것을 보고는 이것을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을 하셨다고 합니다. 목사님이 일부로 불을 켜놓고 가신 것인지? 무슨 이유가 있으신 것인지? 끄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놔두기도 좀 그렇고 며칠동안 새벽예배를 다니시면서 신경이 쓰이셨다고 합니다.

 

그렇고 났더니 그 옆에서 또 한 분께서 하시는 질문이 목사님 사무실 불이 자동이에요?”였습니다. 아니요? 자동 아닌데요. 자동이어서 자신이 들어가면 불이 켜지고 자신이 나오면 불이 꺼지는 것으로 생각을 하셨답니다. 목사님이 센서등으로 바꾸셨나 보다고 생각을 하시고 불이 켜져 있겠구나 하셨답니다. 그리고 나니 사무실 불이 계속 켜져 있는 것을 보면서 이상하게 생각하면서도 끌수도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제가 주의깊게 사무실 불을 잘 끄고 나왔으면 아무것도 아닌 상황이 저의 부주의한 실수로 괜시리 다른 사람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삶에 이러한 일들이 수도 없이 많지 않을까요? 우선, 누군가의 작은 실수로 인해서 하지 않아도 되는 고민을 하고, 그렇다고 그 고민에서 벗어날수도 없고 가장 중요한 것은 해결도 하지 못하고 근심으로 커져 가는 일들 말입니다. 다음으로, 이유를 모르면서도 나름의 추측으로 인해서 고민에 휩싸이는 경우입니다. 당사자가 아니니 고려할 수 있는 한계가 있겠지만, 그래도 과한 고민과 반응으로 상황을 확대해 가는 경우입니다.

 

그래서 내 생각을 넘어서서 성령의 지혜가 필요합니다. 내가 예측할 수 없고, 판단할 수 없는 난해한 일들이 많을 때 성령의 지혜를 구하셔야 합니다. 그래서 작은 실수가 큰 소동이 되지 않고 은혜의 결과가 되도록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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